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업을 바라보는 4개의 요소: Market, Product, Channel, Model 창업가는 새로운 사업을 누구보다 먼저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시장에 존재하지 않거나 활성화되지 않은 사업을 바닥부터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창업가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가장 커다랗고, 가장 리스크가 큰" 가설을 발로 뛰어 검증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러한 헌신과 노력을 창업가의 땀과 노력(Sweat Equity)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커다랗고 가장 리스크가 큰 가설을 검증해 나가면서 1인 또는 수 명으로 구성된 창업팀은 그 사업의 기초가 되는 시스템을 잡아 나갑니다. 집으로 치면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것이죠. 이러한 기초 공사가 잘 되었다면 구성원을 추가로 채용합니다. 이들은 더 작고, 더 리스크가 적은 가설들을 실험함으로써 사업을 scale up 시키고 성.. 스타트업 성장 회계 Part 4. 코호트 그리고 인게이지먼트 LTV (Engagement LTV) Part 1, 2에서 우리는 그로스 어카운팅을 알아보고 사용자와 매출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Part 3에서는 비즈니스가 만드는 매출 측면에서의 LTV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Part 4에서 우리는 Part 3의 LTV 접근방식을 비즈니스의 인게이지먼트/리텐션에 적용해 볼 것이다. 매출 LTV의 핵심 포인트는 현존하는 사용자의 생애주기 동안 창출되는 실제 가치를 살펴보고, 그러한 LTV의 트랜드를 파악하는 것에 있었다. 사용자를 늘리고 그들로부터 미래수익을 이끌어내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서비스 운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핵심은 수익화(monetization)에서 사용자 리텐션으로 옮겨가게 된다. 소셜 컨텐츠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B2C 앱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앱이 나타내는 리텐션 그래프는 일반적.. 스타트업 성장 회계 Part 3. 코호트 그리고 매출 LTV (Revenue LTV) 이전 2개 포스팅에서 우리는 그로스 어카운팅이 사용자 성장과 매출 성장의 요소들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그로스 어카운팅은 고객 생애 주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 - "생애 주기에서 고객들은 초반기에 돈을 많이 쓸까, 아니면 후반기에 돈을 많이 쓸까?" 또는 "고객 이탈이 특정 시점에서 갑자기 일어나는가, 아니면 생애 주기의 흐름 전반에 걸쳐 천천히 발생하는가?" 시작에 앞서 어떤 B2C 비즈니스를 가정해 보자. 매출이 구독에서 발생하는지 거래/교환에서 발생하는지는 무관하다. 우리가 관심있게 볼 것은 고객 1명이 실현시키는 누적 매출과 같이 고객 생애 가치다. 생애가치(LTV, Lifetime Va.. 스타트업 성장 회계 Part 2. 매출 성장을 확인하는 그로스 어카운팅(Growth Accounting) 매출 성장을 확인하는 회계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MAU 그로스 어카운팅을 시각화를 통해 사용자 그로스 어카운팅을 살펴보았고, 그로부터 사용자 성장을 각 구성요소 단위로 파악하는 법을 배웠다. 이번 포스팅에서 우리는 같은 프레임워크를 매출 성장에 적용할 것이다. 이것은 기업 SaaS 비즈니스 또는 B2C 구독형 비즈니스의 리커링(recurring) 매출에 특히 유용하다. 월 정기 구독으로 매출을 내는 회사를 가정해 보자. 이 회사는 B2B SaaS 회사다. 이런 회사에서는 MAU 성장을 이해하는 것과 함께 MRR(monthly recurring revenue)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린 MAU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만약 MAU에서 사용자가 떨어져 나가면 MRR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 스타트업 성장 회계 Part 1. 사용자 성장을 확인하는 그로스 어카운팅(Growth Accounting) Gross Accounting 사용자 성장, 매출 성장, 고객 생애 가치 등을 회계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방법. Social Capital에서 잠재적 투자사에 대해 기업실사를 진행할 때 적용하는 방법론이면서, 스타트업 또한 자신의 성장과 PMF를 진단하기 위한 운영 프로세스로서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Overview 기업 실사는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창업가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그들을 돕기 위하여 설계된다. 우리는 제품을 아직 만들지 않은 창업가들과도 만났지만,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창업가는 제품과 그 제품의 사용자를 갖고 있었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실사는 사전에 정의된 PMF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목표를 개발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우리는 핵심 트랙션 지표를 살펴보는 표준화된 방법 몇 가지를 수.. 창업가 정신의 9할은 지루한 테스트의 반복이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번주의 책은 에릭 리스가 쓴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책은 나온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스타트업계의 고전(?) 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하면서 한 번 읽은 적이 있었지만, 과연 제대로 읽었을까 찜찜함이 남아 다시 읽고 다시 리뷰를 씁니다. 엔지니어링과 마케팅을 결합한 '그로스해킹' 방법론은 큰 범주에서 린 스타트업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합니다. 당연히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 책을 다시 꺼내든 이유는 결국 back to the basic을 상기하기 위함입니다. 스타트업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론들은, 그로스해킹의 사례처럼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성장시키면 돈은 벌린다"라는 것이 대체로 옳다는 것이 검증되었으니, .. 리프트, 우버, 위워크, 버드: 불타서 사라지기 전까지 빛나는 별똥별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문의 칼럼을 번역해 왔습니다. 반나절이 족히 걸렸네요. 기나긴 글에 앞서 개요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칼럼은 "공유" 카테고리에 나타난 굵직한 스타트업들에 내재한 근본적인 위험성을 지적합니다. 우버, 위워크, 버드가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와 VC의 돈뭉치를 등에 업고서 검증되지도 않은 수익모델로 일단 빠르게 성장하고 보자는 회사들이라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말하자면 남의 돈 꿔다가 밑 빠진 독에 물만 주구장창 붓고 있다 = 형편없는 이코노믹스를 가졌음에도 너무나 고평가 되어버린 회사라는 지적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슥슥 스키밍을 하다가, "방 안의 코끼리"의 냄새가 나더군요. 처음 든 생각은 '몽땅 읽어야겠다', 다 읽은 이후에는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란 것이었습니다. 전동 .. 인간 사고의 확장으로서의 머신러닝, <생각에 관한 생각> 왜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고 생각하죠 대학교 시절 "미디어와 예술"이라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란 인간이 생존을 위해 사용하는 툴이라는 관점에서 게임은 가장 동시대적인 이야기라는? 그런 소논문을 써 냈던 수업이었습니다. 아,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 "이야기의 미래: 가상계에서 부활하는 생존 시뮬레이터" 수업에서 뭘 배웠는지 솔직히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기억나는 게 하나 있어요. 소논문 중간평가에서 교수님께서 제게 던진 질문이었는데요. "왜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고 생각하죠?" 한동안 저 말을 잊고 살다가,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해 나가면서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기계라고 부르는 것은 물리적 실체와는 관계없이 알고리즘이라고 대략 이야기할 수 있으..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