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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START UP?/Entrepreneurship

벤처 캐피탈을 끌어당기는 사업계획서에는 12개의 함수가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머릿속에 사업계획서 몇개 쯤은 들어있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은 차마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울 것들, 그래서 굳이 공들여 문서화하지 않는 사업계획서들이죠. 하지만, 인생까진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10년을 바칠 만큼의 확신을 갖는 것을 찾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을 넘어 누군가에게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창업가로서의 당신이 사업계획서를 피칭할 때에는, 눈앞의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끌어내고자 할 때입니다. 사업계획서란 단어만 들어도 지레 겁먹고 엄청나게 어려울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사업계획서를 잘 써야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누적 14건의 M&A Exit을 이끌어냈..
개발자 공동창업자를 구하는 단 하나의 방법 작년 여름, IR 피치덱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자마자 제가 시작한 것은 공동창업자 구하기였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개발을 책임져 줄 공동창업자였죠. 엄밀히 말하면 저는 코드를 한 줄도 짤 줄 모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걸 입밖에 낼 만큼 깜냥이 되는 사람도 아니지요. 회사에서 만났던 개발자 몇 명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 피치덱을 보내주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죠. 하지만 결국 한 명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피치덱은 증명한 것도 없고, 증명해 나갈 최소한의 실행력을 가진 팀도 없는 예쁜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돌이 창업자가 IT 스타트업 창업해먹기 쉽지 않다... 는 이야기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피치덱에 적힌 내용뿐 아니라 저 자신도 함량미달임을 ..
투자자의 마음에 스트라이크를 꽂는 법, 피칭(Pitching) 데모피칭 경험담 서울창업허브의 예비창업교육 마지막 날에는 데모피칭을 진행했습니다. 약 2달에 걸쳐 작성한 IR 피치덱을 위탁교육사(ROA인벤션랩) 액셀러레이터 2명과 서울시 창업부문 공무원 1명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었죠. 이 시점까지도 저는 영 만족스러운 피치덱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밤을 꼬박 새고 피칭을 진행했습니다. 그다지 대단치 않은 경험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피치덱과 피칭에 관한 매우 중요한 사실을 경험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피칭은 투자자가 이해하지 못한 순간 끝난다 제가 피칭한 제품은 단순하지 않았고, 단순하게 설명하지도 못했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피칭을 성공시키지 못한 제1요인이었습니다. 제품이 다소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졌으니, 저는 효과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았습니..
사업을 바라보는 4개의 요소: Market, Product, Channel, Model 창업가는 새로운 사업을 누구보다 먼저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시장에 존재하지 않거나 활성화되지 않은 사업을 바닥부터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창업가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가장 커다랗고, 가장 리스크가 큰" 가설을 발로 뛰어 검증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러한 헌신과 노력을 창업가의 땀과 노력(Sweat Equity)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커다랗고 가장 리스크가 큰 가설을 검증해 나가면서 1인 또는 수 명으로 구성된 창업팀은 그 사업의 기초가 되는 시스템을 잡아 나갑니다. 집으로 치면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것이죠. 이러한 기초 공사가 잘 되었다면 구성원을 추가로 채용합니다. 이들은 더 작고, 더 리스크가 적은 가설들을 실험함으로써 사업을 scale up 시키고 성..
성공하는 기업가정신: 해적의 마음과 특수부대의 기술을 가져라 오늘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업가정신.외국의 언어를 번역한 것인데, 쓸데없이 길고 딱딱하고 과장된 느낌이죠.이 단어를 처음 듣는 이가 의미를 추론하는 것도 어렵습니다."기업가의 정신? 뭐야 무서워. 나랑은 상관 없겠네."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죠. 근데 이 번역은 질 나쁜 번역입니다. 기업가정신으로 번역된 원어는 Entrepreneurship 입니다.기업가라는 뜻의 Entrepreneur는 "수행하다", "시도하다", "모험하다"라는 불어에서 유래했죠.뭔가를 실천에 옮기고, 계속 시도하고, 위험을 짊어지는 모험가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중요한 것은 Entrepreneur란 단어는 특정 위치나 직업을 한정짓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본디 시작하고 도전하는 사람이란 뜻..
요일을 세지 않는 사람이 돼라 안녕하세요. 헤드스타트업 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라."우리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적과 강연과 유튜브 영상으로부터,그리고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로부터 이 말을 보고, 듣습니다. 이것을 듣고 실행에 바로 옮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매우 적을 겁니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이 말을 행동으로 옮겼고, 우리는 옮기지 못했을까요.저 사람이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서? 나는 뭘 해도 안되는 사람이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경험으로부터 저 말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한다는 것을 배웠고,우리는 그들로부터 모든 중간과정을 생략한 결론만을 들었을 뿐입니다.그래서 그들은 실천했고, 우리는 아직 망설이고 있는 겁니다. 단순하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저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준비시켜야 합니다. 그들이 이야기..
고객중심가치 - 고객은 제품을 고용한다 (Jobs To Be Done) ARTWORK: MARIJAH BAC CAM, BLUE LANDSCAPE, CHARCOAL, INK, MARKER, AND PENCIL ON PAPER 안녕하세요. 헤드스타트업입니다. 오늘은 제가 매우 좋아하는 개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이걸 알게 되었을 땐 뭔가 벅찬 느낌이라고 할지요, 그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 즐거움을 느끼고 가셨으면 합니다. JOBS TO BE DONE잡스 투 비 던.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죠. 4글자를 더 붙여보죠, "고객들의" 해결해야 할 일이 됩니다.당신의 제품이 태어난 존재 이유이자, 어딘가에서 고객이 당신의 제품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이유입니다.모든 고객들은 저마다의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뻔한 이야기죠? 하지만 여기서 한 ..